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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RMS (Kookmin Racing Motor Show)

국내 자동차 관련학과가 개설된 대학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대학중의 하나가 국민대학교다. 그중에서도 자동차융합대학은 개설된 지 채 3년이 안됐지만 벌써 국민대를 대표하는 학과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융합대학은 자작차 동아리인 KORA(Kookmin Racing)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차량을 직접 제작, 국제대회와 교내 모터쇼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국민대 용두리(쌍용그룹 상징) 앞에서 진행된 ‘2015 KRMS(Kookmin Racing Motor Show)’는 KORA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자신들이 직접 만든 차량을 전시, 시운전하는 일종의 미니 모터쇼다.

이번 2015 KRMS에서는 S-1과 EV-3, F-12, F-13, F-14, F-15, KF-15, KB-15 등 총 8대의 자작 차량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S-1은 정유회사 쉘(Shell)이 주최하는 ‘Shell Eco Marathon Asia’에 참가했던 차량으로 이 대회는 최고 연비를 가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참가 차량들은 파워보다는 연료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제작한다.

때문에 이들 차량은 최고속도가 사람이 보통 속도로 뛰는 수준인 시속 30km를 약간 웃도는 정도다.

국민대의 S-1은 ‘Shell Eco Marathon Asia 2014’ 배터리 에너지 부문에서 3등을 차지했다.

이번에 출품된 EV-3는 ‘2015 국제 대학생 창작 그린카 경진대회(KASA)’ 전기차 부문에 참가, 대상을 받은 차량이다.

이 차는 배터리 힘 만으로 주행하는 전기차로, 카트(Kart) 형태로 제작됐으며 공차중량 155kg에 불과하다. KORA팀은 ‘2016 KASA’에 참가할 차량은 모노코크 바디에 포뮬러 타입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 함께 전시된 F-12는 ‘2012 FSAE(Formula SAE) Michigan’에 참가했던 차량으로, 가벼움이 컨셉인 포뮬러카다. FSAE(Formula SAE)는 미국 미시건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로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120여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경량화를 위해 기존 혼다 IL4 600cc 엔진 대신 아프릴리아 V2 550cc 엔진을 장착했으며 공차중량은 역대 KORA FSAE 포뮬러카 중 가장 가벼운 178kg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 아프릴리아 V2 550cc 엔진은 엔진 제어상의 문제로 인해 차기 년도부터는 다시 혼다 IL4 600cc 엔진으로 컴백했다. 이 차는 2014 KSAE에 출전, 장려상을 수상했다.

F-13는 ‘2013 FSAE Michigan’에 참가했던 모델로, 혼다 IL4 600cc 엔진과 패들 쉬프트를 적용, 강력한 파워와 운전의 용이성을 강화했으나 공차중량은 288kg으로 크게 늘었다.

FSAE 내구 레이스에서는 엔진 냉각문제가 발생, 중도에 포기했으나 ‘2014 KSAE’에서는 포뮬러 부문 4위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F-14는 ‘2014 FSAE Michigan’에 출전한 차량으로 공차중량은 221kg로 이전의 288kg보다 많이 가벼워졌으며, 종합 성적은 18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에서 열린 2014 KSAE 포뮬러 부문에서는 1등을 차지했다.

F-15는 ‘2015 FSAE Michigan’ 출전 차량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포뮬러카다. 2015 FSAE 성적은 전 세계 115개 팀 중 종합 4위를 기록했다. 공차중량을 208kg으로 기존보다 13Kg 가량 줄인 결과다.

KF-15는 국내 대회인 KSAE용으로 만들어진 250cc 포뮬러카로, 대림 단기통 250cc 엔진을 사용했으며 이전 차량인 K-14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 차는 배기량이 250cc에 불과하지만 공차중량이 160kg로 2015 KSAE 참가 차량들 중 가장 가벼워 경쟁 차종의 600cc 포뮬러카보다 훨씬 빨랐다. 이 차는 300cc 미만급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 2위로 금상을 수상했다.

KB-15는 ‘2015 KSAE 바하(Baja)’ 부문 출전 차량으로, K-13을 베이스로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엔진은 대림 단기통 125cc 엔진을 장착했고 공차중량은 230kg으로 다소 무거워졌다.

이번 모터쇼 기간에는 하루 두 차례에서 걸쳐 KF-15와 F-15의 시운전도 진행,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KORA는 ‘2016 FSAE’와 ‘2016 KASA’ 출전을 준비중이며 향후에는 FSAE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Formula Student Germany’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원문보기 : http://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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